LG전자가 미국 대학생 스포츠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를 기부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회(NCAA)의 남자 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기부금을 전달했다.
NCAA는 미국 대학 스포츠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 1100여 개 대학 선수 50만 명 이상이 소속돼 있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NCAA와 후원 계약을 맺고 공식 기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미국 정신과협회(NAMI)가 지원하는 대학생 스포츠 선수들의 정신 건강 캠페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NCAA 소속 대학생 선수들은 정신 질환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고 정신 건강 상담 프로그램 등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 LG전자는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스포츠 코치들을 시상하는 ‘라이프스 굿 코치 어워드'(Life’s Good Coaches Award)를 신설하고 올해 하반기에 코치 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코치들은 각 학교의 정신 건강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과 LG전자 제품을 받게 된다.
아울러 LG전자는 대학생 스포츠 선수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팟캐스트도 진행한다. 정신 건강 전문가와 대학생 선수, 코치진 등을 초청해 정신 건강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 대표 부사장은 “잠재력을 갖춘 어린 선수들이 건강한 정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운동 경력을 쌓아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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