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인기 유튜버 문상훈이 ‘투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에는 지난 9일 ‘투표 꼭 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문상훈은 부캐(부캐릭터) ‘한국지리 일타강사 문쌤’으로 분해 투표 독려의 말을 남다른 비유와 함께 남겼다.
문쌤(문상훈)은 “요즘 애들 물어보니까 투표를 다 하기 싫다고 하더라. 특히 너희 같은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심지어) 한 조사에서는 60대 이상에서는 70%가 넘는 사람들이 투표 의사가 있다 그랬어. (그런데) 20대는 40% 정도만 투표 의사가 있다 그랬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네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도 이해가 된다. 왜? 당장 대학 가야 하고 공부해야 되고 대학생들은 학점이 급하고 취업해야 되니까 또 공부를 해야 되고. 당장 너무 큰 인생의 경쟁들이 있는 거다. 젊은이들에겐 우선순위가 낮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근데 20대들이 정치인들에 관심이 없잖아? 정치인들도 20대한테 관심이 없다니까? 당장 당선이 급한 국회의원 후보들한테는 젊은이들은 중요한 게 아닌 거다. 정치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당선인데, 투표율도 낮고 정치에 관심도 없는 젊은 층들에게 신경 쓸 시간이 아까울 수밖에 없는 거지. 정치인들에게도 20대가 우선순위가 아닌 것”이라고 직언했다.
문쌤은 “백화점에 똑같이 두 사람이 들어왔는데 이 사람한테는 ‘아 오셨어요~뭐 소개해드릴까요~’하면서 되게 조심스럽게 행동해. 그런데 어떤 사람한테는 ‘예~보세요’라면서 대충 행동해. 그러면 ‘뭐 나 안 살 거 같아서 저러는 거야?’하면서 기분이 나쁘지 않나. 투표가 이것과 똑같다”며 젊은이들의 투표 필요성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또 “잘 들어 봐. 젊은이들의 투표율 자체가 높아야 한다. 60대 이상 투표율이 70% 이상인 게 문제가 아니다. 그게 당연한 거고 20대 투표율이 높아져야 한다. 정치인들하고 20대 하고 서로 반목하고 둘 다 서로에게 관심이 없으면 20대가 손해다”라며 “정말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해도 기권표를 던져서라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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