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9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97.8% 줄어 컨센서스 영업이익 162억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25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7% 감소하며 부진할 것이란 평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각각 4주년, 2주년 이벤트를 기록하며 매출이증가했던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12월 출시한 프로젝트TL의 매출이 이번 분기 온기로 반영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매출 규모가 크지 않아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 개선 가시성도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작품들은 프로젝트 TL 글로벌, 배틀크러쉬, 블레이드앤소울S, 아직 미공개된 기존 IP의 스핀오프게임,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총 5종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프로젝트TL은 국내에서의 흥행 실패로 글로벌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이높아졌으며 블레이드앤소울2의 중국 출시를 제외하면 타 게임들은 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저 성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엔씨소프트의 신작에 대한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이익 모멘텀이 낮아지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약 2조원 규모의 현금 등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에서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이런 위기 상황에 대한 회사의 해결책 제시가 필요한 상황으로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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