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사전투표가 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선거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정보와 지역뉴스 등을 강화해 이전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사 지도 서비스를 통해 주변 사전투표소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사전투표소는 3565개로 오는 10일 본투표소(약 1만5000개)보다 적다. 사전투표는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 밖에서 투표하는 경향이 큰 만큼 투표소를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현재 주변에 위치한 사전투표소를 찾을 수 있다.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서 ‘투표소’ 또는 ‘투표’라고 검색하면 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다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실시간 투표율도 바로 알려준다. 각 지역별 투표율 정보까지 제공한다.
네이버에서 ‘투표율’을 검색하면 제21대 총선(2020년), 제20대 대선(2022년), 제8회 지선(2022년)과 함께 투표율 추위를 그래프를 통해 비교할 수 있다. 다음의 경우 제21대 총선 투표율과 비교한 그래프를 보여준다.
자신의 지역구 후보가 궁금한 경우에도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본인 지역구에 총선에 나선 후보자 이름을 검색하면 재산/병역/납세/전과/학력/경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은 특정 비례대표 후보를 검색하면 소속된 정당의 ‘선거공보’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탭을 추가했다. 유권자들은 이 선거공보를 통해 비례대표 정당의 정견이나 공약을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은 별도의 총선 특집페이지를 마련해 여론조사, 토론회, 개표현황 등 선거 관련 주요 정보를 모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총선 특집페이지에서는 지역 뉴스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과거 선거 페이지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 중심 뉴스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특집페이지에선 지역 뉴스 정보를 강화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이 자신의 지역 후보와 관련된 뉴스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도 “이번 선거 페이지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지역 매체의 신규 입점으로, 이를 통해 각 지역구 정보 관련 콘텐츠가 강화됐다”면서 “이와 함께 가짜뉴스와 허위 정보를 신고할 수 있는 루트도 페이지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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