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만 유일하게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으며 지방에서도 울산, 전남, 경북이 보합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1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3%→-0.01%)은 하락폭 축소, 서울(0.01%→0.0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5%→-0.04%)은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은 서울이 0.02% 올랐고, 인천은 0.00% 보합, 경기가 0.03%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지역과 단지별로 상승 및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선호지역 중심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되고 급매 소진 후 매도 희망가 유지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했다.
서울 강북 14개구(0.02%)의 경우 도봉구(-0.05%), 노원구(-0.02%)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했지만 마포구(0.13%)와 용산구(0.06%), 성북구(0.05%) 등은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2%)는 금천구(-0.03%)와 관악구(-0.02%) 등이 거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며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송파구(0.05%), 서초구(0.04%), 양천구(0.04%) 등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인천은 동구(-0.04%)와 부평구(-0.01%) 지역은 아파트값이 떨어졌으나 연수구(0.01%), 남동구(0.01%) 등 지역 위주로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경기도 화성시(0.11%), 용인 처인구(0.10%), 수원 영통구(0.07%) 등 지역은 아파트값이 올랐으나 양주시(-0.21%), 안양 동안구(-0.18%), 성남 중원구(-0.16%)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4%, 세종이 .35%, 8개도가 0.03% 하락했다.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일주일 전(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7%→0.08%)은 상승폭 확대 서울(0.07%→0.07%)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2%)은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07% 올랐고 인천과 경기는 0.15%, 0.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강북14개구(0.10%) 중 동대문구(0.16%), 용산구(0.13%), 중랑구(0.13%), 마포구(0.1%) 등 지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4%)에서는 동작구(0.14%), 구로구(0.10%), 강서구(0.08%), 금천구(0.08%), 양천구(0.07%) 등이 올랐다.
한편,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가 0.00%로 보합, 세종과 8개도가 각각 0.22%,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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