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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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9시1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43%) 상승한 8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1.06% 하락하며 8만5000원선을 내줬으나, 이날 상승하면서 8만 5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1년 4월 8일 이후 3년 만의 최고가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대비 6800원(3.79%) 오른 18만 6000원에 거래중이다. SK하이닉스도 전날 4% 가까이 빠지며 18만 원선을 하회했으나 이날 다시 18만 원을 회복했다.
국내 반도체 업체 상승 배경에는 5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우선 꼽힌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삼성전자는 매출액 74조 1000억 원, 영업이익 5조 60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보다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강진 여파에 국내 반도체 업체가 반사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도 주가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발생한 대만 지진에 따른 마이크론, TSMC 생산 차질은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및 파운드리 가격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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