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3.1% 올라
‘랜더스데이’ 이마트, 신선식품 최대 반값
홈플러스 삼겹살·목심 50% 할인
롯데마트, 캐나다산 삼겹살 950원에 판매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3%대 오름세를 보이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형마트는 일제히 먹거리 할인 행사에 돌입, 물가 안정 총력전에 나섰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이어갔다.
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는 5일부터 7일까지 ‘랜더스데이’ 일환으로 신선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구체적으로 행사 카드로 결제할 경우 한우 구이용(냉장)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입 냉장 삼겹살·목심(100g)도 40% 세일 판매한다. 인기 위스키인 산토리 가쿠빈(700㎖)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는 10%, 러셀 리저브 10년(750㎖)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노르웨이산 연어 필렛회(100g)를 3768원에 판매하고 이판란(30구x2판)과 바로이쌀(10kg)은 각각 8980원과 1만9900원에 내놓는다. 이어 딸기 1.2kg(국내산)은 8990원에, 당도선별 참외는 5일과 6일 이틀 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896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해양수산부, 완도군과 협업해 활전복을 반값에 내놓는 한편 6일 단 하루 동안 러시아산 대게(700g 내외)를 한 마리 당 2만99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에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키친델리 닭강정 전품목과 어메이징 직화 전골류 전품목 등 나들이족을 겨냥한 간편 먹거리를 30% 할인한다.
홈플러스도 4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을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4일부터 5일까지 잡곡을 50% 할인 판매한다. 또 5일에는 보리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 50% 할인을 실시한다. 이어 8일부터 10일까지 생연어, 육포, 쥐포, 어포, 주꾸미볶음, 손질낙지 등 수산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착순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룰렛을 돌리면 추첨을 통해 1등 쌀(10kg) 100원, 2등 공차 디지털상품권 100원, 3등 까르보 불닭볶음면(6입)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4일부터 10일까지 2주차 창립 행사 ‘더 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100g)을 각각 1750원에 판매한다. 이어 6일부터 7일까지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각 95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과 서울역점을 포함해 12개점에서는 고품질 하이엔드 축산 브랜드 마블나인 전 품목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선보이고 요리하다 흑돼지 고추장·간장 불고기(1kg)도 50% 할인한 각 995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고기와 같이 먹기 식품도 세일한다. 대용량 꽈리고추(400g)는 3990원에, 찌개나 구이로 활용되는 애호박은 농할 쿠폰을 적용해 30% 할인 판매한다.
한편 통계청의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물가 오름세를 이끈 품목은 농산물, 그 중 과일류였다. 축산물(2.1%)과 수산물(1.7%)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지만 농산물이 20.5% 뛰었다.
단일 품목으로 살펴보면 사과가 전년 동월 대비 88.2% 상승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배도 87.8% 올라 조사가 시작된 1975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귤(68.4%) 등도 크게 뛰면서 과실 물가지수는 4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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