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국 업체들은 물론이고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의 중요한 수출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024년 4월 1일 보도했다.
닛산은 지난주 2025년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수출해 10만대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닛산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중기 계획인 디 아크(The Arc)라는 새로운 사업 계획의 일환이다. 닛산은 2023년 중국에서는 79만3,800대를 판매해 2022년 105만대보다 줄었다.
이달 초 일본 니케이는 닛산이 중국 내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60만대에서 최대 50만대까지 줄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닛산은 새로운 계획에 따라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일본에서의 판매량이 2026년 회계연도 말까지 100만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때까지 닛산 브랜드 모델의 73%를 교체하고 8개의 전동화차를 출시하며 그 중 4개에는 닛산 로고가 붙게 된다.
닛산은 주로 전기화에 대한 주저함으로 인해 현지 자동차 브랜드에 입지를 잃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혼다는 2023년 3분기부터 광저우혼다산 오디세이 MPV를 일본으로 다시 수출하기 시작했다.
둥펑는 하이브리드 CR-V와 전기 e: NS1등을 처음으로 선적하여 2023년 5월 유럽으로 수출한다.
포드도 2023년 2023년 중국산 자동차 수출이 10만대를 넘어섰다. 포드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해외로 수출한 것은 처음은 아니지만 수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건전한 공급망과 숙련된 현지 직원 등 전기자동차 생산에 있어 중국의 이점 때문에 중국을 수출 허브로 만들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분석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대표적인 주요 수출 중심지다. 2020년부터 차량 출하를 시작했으며 2023년 수출량은 34만4,000대에 달해 중국 전체 전동화차 수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2023년 말 전기 쿠프라 합작 투자 회사인 폭스바겐 안후이 공장에서 생산되어 유럽으로 다시 배송을 개시했다. 폭스바겐은 이 공장이 18개월 만에 건설됐다고 밝혔다. 전기차용 배터리도 폭스바겐 자체 공장에서 현지 생산된다. 그러나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35만 대의 대부분은 중국 시장을 위한 것이다.
2023년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57.9% 증가한 491만 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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