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尹, 총선 9일 앞두고 ‘의대 2000명 증원’ 협상 가능성 첫 시사

데일리안 조회수  

의료개혁 대국민담화…51분간 생중계

尹 “더 타당한 방안 갖고 오면 얼마든지 논의”

의료계 향해선 “통일된 안 정부에 제안해라”

대통령실 “2000명, 절대적인 수치 아니다”

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 TV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 TV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의대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하여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면서도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증원 규모만큼은 ‘조정 불가’ 입장을 재차 밝혀왔지만, 정권의 명운을 가를 4·10 총선을 9일 앞두고 다소 유연한 대응 방침을 시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담화문을 준비할 때 △국민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는 점 △증원 규모 논의 가능성 △사회적 협의체 구성 등 3개 키워드를 핵심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51분간 1만4000여자 분량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생중계된 이날 담화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의 근거와 명분을 설명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지난해 11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사과 담화에 이어 세 번째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의료계는 이제 와서 근거도 없이 350명, 500명, 1000명 등 중구난방으로 여러 숫자를 던지고 있다. 지금보다 500명에서 1000명을 줄여야 한다는 으름장도 놓고 있다”며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있는 법”이라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이날 KBS 인터뷰에서 “2000명이라는 숫자가 절대적인 수치라는 입장은 아니다”며 “근거를 가진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해주면, 낮은 자세로 2,000명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제대로 된 논리와 근거 없이 힘으로 부딪쳐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의료개혁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던 윤 대통령은 “국민·의료계·정부가 참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도 좋다”며 보다 확장된 대화체 구성도 제시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이 제안한 ‘사회적 협의체’에 대해선 국민과 의료계, 전문가, 환자, 소비자 단체, 정부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협의체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고물가 속에서도 “‘압도적 인기”…10월 판매왕은 바로 이 車

    차·테크 

  • 2
    “포털에 쳐도 안 나오는데...” 파격 캐스팅 '정년이' 이 배우, 정체가 놀랍다

    연예 

  • 3
    "다치고 오면 죽는다"…김도영 향한 심재학 단장의 애정 어린 응원 "한국을 빛내고 와" [MD타이베이]

    스포츠 

  • 4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크리스 에반스의 존재감 넘어설까

    연예 

  • 5
    "주영이형 서울전 투입합시다" 베테랑의 요청→선수단 확인→스태프 논의→교체 명단 포함...김판곤 감독인 밝힌 이틀 간의 '막전 막후' [MD상암인터뷰]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과거의 영광 뒤로 한 채 “현대차에 내줬다”…무슨 일이길래?

    차·테크 

  • 2
    애자일소다,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의 미래를 그리다' 세미나 개최

    차·테크 

  • 3
    눈시울 붉어진 감독, 승장 맞나요? 역대급 승리지만 웃을 수 없는 이유...'우려가 현실로' [유진형의 현장 1mm]

    스포츠 

  • 4
    배우 최강희가 헌혈을 무려 46회나 한 이유: 생각치도 못한 '자기철학'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연예 

  • 5
    “하루에 2천 벌었는데” …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추천 뉴스

  • 1
    고물가 속에서도 “‘압도적 인기”…10월 판매왕은 바로 이 車

    차·테크 

  • 2
    “포털에 쳐도 안 나오는데...” 파격 캐스팅 '정년이' 이 배우, 정체가 놀랍다

    연예 

  • 3
    "다치고 오면 죽는다"…김도영 향한 심재학 단장의 애정 어린 응원 "한국을 빛내고 와" [MD타이베이]

    스포츠 

  • 4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크리스 에반스의 존재감 넘어설까

    연예 

  • 5
    "주영이형 서울전 투입합시다" 베테랑의 요청→선수단 확인→스태프 논의→교체 명단 포함...김판곤 감독인 밝힌 이틀 간의 '막전 막후' [MD상암인터뷰]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과거의 영광 뒤로 한 채 “현대차에 내줬다”…무슨 일이길래?

    차·테크 

  • 2
    애자일소다,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의 미래를 그리다' 세미나 개최

    차·테크 

  • 3
    눈시울 붉어진 감독, 승장 맞나요? 역대급 승리지만 웃을 수 없는 이유...'우려가 현실로' [유진형의 현장 1mm]

    스포츠 

  • 4
    배우 최강희가 헌혈을 무려 46회나 한 이유: 생각치도 못한 '자기철학'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연예 

  • 5
    “하루에 2천 벌었는데” …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