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3일 중국으로 떠난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팬들의 배웅을 받은 뒤 강철원 사육사 동행하에 전세기를 타고 중국 쓰촨성으로 향할 예정이다.
1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는 오는 3일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선수핑 기지로 이동한다. 중국 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른 조치다.
푸바오는 에버랜드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로 이동한 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간다. 강철원 사육사가 함께 전세기에 탈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팬들이 푸바오를 배웅할 수 있도록 푸바오를 태운 차량이 출발하는 오전 10시 40분에 짧은 배웅 행사를 연다. 푸바오를 직접 볼 순 없지만, 푸바오가 탑승한 차량이 방문객 사이로 천천히 이동할 예정이다. 장미원에서 사육사들이 인사말도 전할 예정이다.
앞서 푸바오는 지난달 3일 중국 이동을 한 달 앞두고 에버랜드 ‘마지막 출근’을 마쳤다. 이후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검역 관리를 받아 왔다. 이 과정에서 이송 케이지 적응 훈련 등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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