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와 성남시 등 민·관·학이 힘을 합쳐 대졸자 등을 대상으로 모집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에 전·비전공자들이 대거 몰려 관심이 집중된다.
1일 가천대에 따르면, 개설 3년을 맞은 이 프로그램은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근 진행된 3기 1차과정에 106명이 지원했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60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입학한 1차과정은 비전공자를 위한 기초과정과 전공자를 위한 심화과정으로 나눠 4~7월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교과목은 비전공자를 위한 집적회로의 이해, 반도체 프로그래밍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7개 과목, 전공자를 위한 디지털집적회로설계, VLSI논리회로 등 실습위주의 7개 과목 등 총 14개 교과목으로 팹리스 설계전문 교육과정을 배우게 된다.
오는 9~12월까지 진행되는 2차과정은 1차 기초과정을 수료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은 시스템반도체 전문교육을 받은 뒤 연계된 반도체 기업에 취직,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육은 무료이며 훈련 수당과 취업 연계까지 지원받는다.
이 아카데미는 가천대, 성남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 성남산업진흥원이 참여하고 올해는 경기도의 추가 예산지원으로 교육 인원을 100명으로 늘려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팹리스 기업에 인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반도체대학 이상렬 학장은 환영사에서 “성남 펩리스 아카데미 입학생들은 향후 4개월 간 국내 최고의 교수진으로 부터 반도체 설계 교육을 받은 후 판교 등 인근 지역 반도체관련 기업체에 취업하게 될 예정”이며 “국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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