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03% 상승한 2,746.63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PCE 물가 지수 및 파월 Fed 의장 연설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823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44억, 2,860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276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5계약, 329계약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98%), SK하이닉스(+2.69%)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속 동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이 나란히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은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적자 탈출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원 상승한 1,347.2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생명(-3.35%), 신한지주(-2.54%), 현대모비스(-2.49%), 하나금융지주(-2.04%), 현대차(-1.69%), LG에너지솔루션(-1.62%), 기아(-1.61%), 삼성SDI(-1.36%), 카카오(-1.29%), KB금융(-1.14%), 삼성물산(-1.00%), 삼성바이오로직스(-0.24%), LG화학(-0.2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4.03%), SK하이닉스(+2.69%), 삼성전자(+1.98%), 포스코퓨처엠(+0.33%), POSCO홀딩스(+0.24%), NAVER(+0.1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50% 하락한 905.50에 마감했다.
미국 PCE 물가 지수 및 파월 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80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2억, 347억 순매수했다.
전기차 업황 둔화 속 테슬라 1분기 판매량 감소 우려 등에 에코프로(-3.80%), 에코프로비엠(-1.26%)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고, 최근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HLB(-4.10%), 알테오젠(-4.87%)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이오테크닉스(+8.65%), 원익IPS(+13.70%), 파크시스템스(+10.47%)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알테오젠(-4.87%), HLB생명과학(-4.44%), HLB(-4.10%), 엔켐(-4.02%), 에코프로(-3.80%), ISC(-1.41%), 에코프로비엠(-1.26%), 휴젤(-1.04%), 리노공업(-0.97%), HPSP(-0.75%), 클래시스(-0.56%), 신성델타테크(-0.0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8.65%), 솔브레인(+6.84%), 동진쎄미켐(+3.54%), 삼천당제약(+2.33%), JYP Ent.(+1.55%), 셀트리온제약(+1.35%), 레인보우로보틱스(+1.13%), 레고켐바이오(+0.94%)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3/29(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 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했다.
■ 아시아증시
3월2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0.50% 상승한 40,369.44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니케이지수가 3월 말 배당락 여파와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매도세 출회로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금일 이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지난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의 2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7.5% 감소보다는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1.3% 증가에는 미치지 못한 수치다. 2월 소매판매 예비치는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하면서 2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2월 실업률은 2.6%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웃돌았다.
한편, 시장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9일 美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후지쓰(+3.00%), 도쿄가스(+2.18%), 혼다자동차(+1.48%), 히타치(+1.09%), 소니(+0.43%) 등이 상승했다.
3월2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인민은행 국채 매입 기대감 지속 등에 1.01% 상승한 3,041.17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조만간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국채 판매로 확보한 자금으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의 부동산 기업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 비구이위안이 전일 실적 발표를 연기하면서 중국 부동산 업체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구이위안은 채무 조정 작업이 복잡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오는 31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연기했으며, 또다른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는 지난해 순이익이 46% 급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31일 중국의 3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만가권 지수는 0.73% 상승한 20,294.45에 장을 마감했고, 홍콩항셍 지수는 성 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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