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일하기 좋은 항공사 1~5위
국내외 항공사 전·현직 직원들의 기업 평가를 토대로 조사한 ‘일하기 좋은 항공사’에서 모두 외국 항공사가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인증을 거친 항공사 전·현직 직원들이 잡플래닛에 남긴 리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급여와 복지, 워라밸, 사내 문화, 경영진 등이 평가 항목으로 포함됐습니다.
1위는 아랍에미리트의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차지했습니다. 직원들은 “세계 최고 항공사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다닐 수 있다”, “복지가 좋다”, ” 노선도 많고 일하기 좋은 곳” 등의 리뷰를 남겼죠.
2위는 카타르항공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3위는 일본항공, 4위는 에티하드항공, 5위는 에어아시아항공이 차지했습니다. 대한항공은 6위에 올랐죠. 상위권 중 3곳이 중동 항공사였는데요. 중동항공사는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도 급여와 복지가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② 에미레이트항공 복지 유형
대표적인 중동 항공사 3곳은 두바이의 ‘에미레이트항공’, 아부다비의 ‘에티하드항공’,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항공’이 손꼽힙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항공사로 승무원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중동 항공사에서 근무할 때 누릴 수 있는 복지제도는 많은 이들이 부러움을 자아냅니다.
중동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라면 소득세가 없으므로 큰 혜택으로 적용됩니다. 중동 항공사에 재직 중인 승무원 역시 근로소득세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요. 아랍에미리트는 원래 부가가치세도 없었지만 2018년부터 유·무형 상품에 5%씩 붙고 있는데요. 국내와 비교할 때 급여에 있어 큰 차이를 보입니다.
에미레이트항공에서는 승무원에게 집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3인이 같이 사는 형태이지만 승급 후에는 전용 독채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집과 관련된 모든 비용도 항공사에서 내기 때문에 별다른 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공하는 집의 컨디션도 훌륭한 편인데요. 부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보안요원이 지키고 있습니다. 만약 결혼했거나 회사에서 마련해준 숙소에서 살기 싫다면 집세와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죠.
에미레이트항공사에서는 승무원을 위한 전용 플래티넘 카드와 FACE 카드를 발급해 주는데요. 다양한 부분에서 할인이 되기 때문에 승무원은 두바이에서 럭셔리한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승무원이라면 항공권 혜택도 적용되는데요. 90% 할인된 스탠바이 티켓과 50% 할인된 티켓을 무제한으로 발급받을 수 있죠. 또한 가족들도 항공권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에미레이트항공에서는 지인에게도 적용되는 스페셜 티켓을 제공하죠.
③ 장단점이 큰 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은 카타르의 국영 항공사입니다. 카타르항공 승무원의 가장 큰 복지 혜택으로는 에미레이트항공과 마찬가지로 주거지 무료 지원이 있습니다. 세금 납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큰 혜택이죠. 건강에 관련된 이벤트가 자주 진행되며 승무원을 위한 요가 수업이 따로 진행됩니다. 도하에서는 카타르항공 승무원이라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죠. 또한 보험 혜택이 잘 되어 있어 병원비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3위에 오른 카타르항공은 장점과 함께 단점도 큰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는 이슬람 국가인 만큼 엄격한 규율이 적용됩니다. 돼지고기와 술을 포함한 물품이 나올 시 바로 해고 되는데요. 숙소에서도 마찬가지로 돼지고기와 술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가 많이 보존되어 있어 외국인이라면 낯설게 다가오는 것들이 많은데요. 문화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승무원들도 많습니다.
카타르항공은 입사 후 트레이닝 기간에는 통금시간이 따로 있는데요. 이는 비행 전 최소 12시간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을 뜻합니다. 외출도 불가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는 숙소에 머물러야 하죠. 하지만 이는 승무원의 휴식을 보장해 안전한 비행에 기여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승무원은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을 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으며 SNS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출퇴근할 때도 핸드폰을 할 수 없을 만큼 엄격한 규칙이 적용되고 있죠.
카타르항공의 리포트 문화 역시 승무원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오는데요. 동료들끼리 서로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실수하거나 잘못하면 동료가 윗선에 보고하고 해당 승무원은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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