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이용 편해
발전과 대비되는 어두운 면도
세계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대중교통.
이는 전 세계 어디서든 여행객들이 경험하고 나면 감탄을 금치 못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특히 버스 및 지하철은 편리한 환승제도와, 어디든 갈 수 있는 수많은 노선,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다.
그러나 빠르고 정확한 대중교통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이면에는 어두운 점도 존재한다. 특히 버스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외국에선 볼 수 없는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정서가 안 좋은 쪽으로 발달한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시민의 발 본분 상실
난폭운전, 과속 위반 많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쳐 가는 행위.
야심한 시각에 인적이 드문 구간을 지나갈 때 난폭운전을 하는 행위 등 일부 버스 기사들의 만행은 유명하다. 많은 승객이 탈 수 있는 2층 버스도 도입되었지만 2층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내리기도 전에 출발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물론 서울 시내에서 그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지만, 서울 외곽, 경기지역에 사는 사람들 대다수는 한 번 정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타는 출퇴근길에는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엄격하게 지키는 운전기사도 있는 반면, 승객을 최대한 많이 태워 위험천만한 운전을 하는 기사들도 있다. 시간을 맞춰 운행해야 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단속에도 어려움이 있을 터.
인프라 개선도 필요하다
버스 노후화도 문제
난폭운전 관련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많은 편이다.
여기에 더해 버스의 설비 관련 민원도 상당 부분 제기되고 있어 인프라 부족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노약자를 위한 저상버스가 이전보단 많이 도입되었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보급률이 낮다.
일반 버스의 연식도 너무 노후하다는 의견들이 곳곳에서 들리기도 한다.
굉음을 내며 곧 부서질 것 같은 버스가 버젓이 도로를 다니는 것을 보고 있으면 흡사 영화 ‘매드맥스’를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안전불감증 여전하지만
지금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
교통망이 가장 잘 확충된 나라로 자리 잡은 한국이지만 아직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다는 점을 느꼈다. 특히 일부 버스 기사들의 운전 습관과 승객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모습들이 비춰질 때마다 안전교육과 인식 개선은 필수적이고 노후 차량 교체,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 시설 관리 부분에서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보다 더 선진화된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는 것을 저해하는 한국의 버스 운전 문화를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다.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이 되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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