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고성능 브랜드 R
독립 브랜드로 재탄생 예고
소비자들 반응은 어떨까?
일부 완성차 업체들은 기존 라인업보다 한 단계 더 윗 등급의 고성능 브랜드를 소유한다.
현대차의 N, BMW의 M, 렉서스의 F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이러한 고성능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선 브랜드의 인식을 보다 긍정적으로 제고할 수 있다. 업체 입장에서 보면 얻는 이익이 상당한 것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 또한 고성능 브랜드를 갖는 업체 중 하나이다.
폭스바겐의 ‘R’은 2002년 골프 R32 차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폭스바겐 고성능 브랜드의 역사를 잇고 있다. 2024년에도 다양한 근황을 알리고 있는 폭스바겐은 최근에는 R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새로운 전시관에서
중책 책임질 예정
폭스바겐은 올해 R 브랜드의 역량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전시관을 확보했다. 전시관은 볼프스부르크 아우토슈타트 전시 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약 30평 규모로 운영된다. R 브랜드의 전시관에서는 새로운 모델과 기술이 전시되며,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도 기획되어 있다.
올해 여름 전시관 운영과 함께 폭스바겐의 R 브랜드는 ‘독립 브랜드’로 활동한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관계자는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R 브랜드의 제품군이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므로,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한 선택’이라고 밝히면서, R 브랜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성능 브랜드 R
22년의 역사 총정리
폭스바겐 R은 4세대 골프 R32의 출시와 함께 세상에 공개됐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고성능 브랜드는 출시 당시 고성능 모델인 GTI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폭스바겐은 파사트, 시로코, 아르테온, 티록, 티구안, 투아렉 등 R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해당 브랜드는 폭스바겐의 퍼포먼스 플래그십을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2020년 폭스바겐 R은 별도의 사업부로 독립했다. 이후 호조를 이어가던 R 브랜드는 작년 3만 5천 대의 차량 생산과 누적 판매량 30만 대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호조에 이어 올해도 R 브랜드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 올해 골프 R 페이스리프트 모델, Mk8 R이 출시될 예정으로 해당 차량은 최초의 완전 전기 고성능 모델로 알려져,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자신 있다
네티즌은 의문만 남아
이번 전시관은 순수 전기차 라인업으로의 전환을 진행 중인 폭스바겐에 중요한 단계이다. 폭스바겐은 R 브랜드에 더 많은 선택권을 주며, 고성능 전기차에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R 브랜드 독립성을 키워주는 이번 전략은 ‘미래를 위한 재정비’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번 폭스바겐 R 브랜드의 새로운 소식은 많은 의구심을 만들고 있다. ‘그럼 GTX는 어떡하려고?’, ‘이미 광범위한 라인업에 뭘 더 하려고 하는 거야?’, ‘이래도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못 이길 거 같은데?’ 등의 의문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소식에 폭스바겐은 어떤 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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