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현장] 해병대 군가 부르며 전의 다진 전재수, ‘채상병 특검법’ 관철 약속

데일리안 조회수  

31일 해병대 예비역 연대 일원들 집중유세 참여

“故 채상병과 박 대령 지키기 위해 전재수 필요”

‘팔각모 사나이’ 부르며 다짐…”억울함 풀겠다”

경쟁 후보 서병수 향해서는 “북구가 우습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는 31일 집중유세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조사 외압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는 31일 집중유세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조사 외압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가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조사 외압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전 후보는 부산에 내려온 해병대 예비역연대 일원들과 ‘팔각모 사나이’를 부르며 3선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전재수 후보는 31일 오후 4시 30분 덕천역 2번 출구에서 필승유세를 가졌다. 이날 필승유세에는 김규현 변호사를 비롯한 해병대 예비역 연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조사 외압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주장하는 단체로 돼있으나, 이번 총선 정국에서는 주로 민주당 후보 지지 운동을 펼치는 성향을 띄고 있다. 전 후보 방문에 앞서서는 충남 천안갑에서 문진석 민주당 후보 유세에서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다.

김규현 변호사는 지지 연설을 통해 “4·10 선거 끝나고 난 이후에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두 사람이 있다. 고 채○○ 상병, 박정훈 대령 두 사람을 꼭 기억하고 지켜달라고 간곡하게 호소드리기 위해 왔다”며 “채상병과 박정훈 대령을 지키기 위해 전재수가 필요하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모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식을 군대 보내고 마음을 졸이는 부모님을 위해서 전재수가 필요하다”며 “전재수 후보는 상대방과 대화하고 설득하고 타협하면서 통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 일하는 정치를 만들어왔다. 전재수가 간절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북구 시민들에 큰절 올리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북구 시민들에 큰절 올리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이후 유세에 등장한 전 후보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전 후보가 절을 올리자 해병대 예비역들도 함께 큰절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전재수 후보는 유세에서 “빨간 명찰 사나이들 해병전우회 전우들이 오셨다. 그동안 센 강물이 흐르는 곳에 구명조끼 하나 입히지 않고 채 상병을 밀어 넣어 유명을 달리하게 했다. 제대로 해명하고 제대로 수사하자고 했던 박정훈 단장이 오히려 수사받고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수사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국방부 장관은 도주대사가 되어 호주대사로 갔다. 이게 가능한 일이냐”라며 “이게 억울한 죽음을 대하는 우리 정부의 자세가 맞느냐. 누가 나라를 위해 싸우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억울한 죽음을 풀지 못하면 대한민국 정의는 죽은 것이다. ‘안되면 될 때까지’가 해병대 구호다. 이 일만큼은 반드시 해병이 돼 싸우겠다”라며 “이종섭·채상병 특검을 반드시 관철할 생각이다. 좌초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 해병의 억울한 죽음과 해병대 무너진 자존심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고 채○○ 상병 순직사건 특검법을 요청하는 해병대 예비역연대 일원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고 채○○ 상병 순직사건 특검법을 요청하는 해병대 예비역연대 일원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전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북구 비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전 후보는 그간 자신의 공약 이행률을 강조하며 “북구주민과 함께 1000만 방문객, 2000억 경제효과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세부적으로는 △금빛노을 강변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별빛공원 △편의시설 갖춰진 낙동강 공원 조성 등 공약했다.


이밖에 △수영장을 포함한 북구 복합문화센터 △덕천역 에스컬레이터 △만덕 3동 방호시설 확충 등을 실현할 것을 공언했다.

전 후보는 “‘대파 한 뿌리에 875원’이라는 여당의 어이없는 변명을 참을 수가 없다. 윤석열 정부의 민생 무시를 참을 수가 없다”며 “자식을 위해 밥 짓는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 북구가 나를 아들처럼 키웠듯 정성을 다해 경제적 고통으로 무너져가는 민생을 반드시 살리겠다. 여러분을 대신에 (윤석열 정부를) 혼을 내겠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인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도 “서 후보가 일하러 오셨다고 한다. 그런데 서 후보는 공약 이행 평가에서 거의 꼴지를 했다. 공약 이행률 44%면 해야 할 일이 널려있을텐데 어쩌자고 북구에 오셨느냐”라며 “북구가 우습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드시 우리 북구 주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정말 이 북구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북구를 정치 싸움터, 정쟁의 장소로 만들지 않도록 여러분의 자존심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유세는 해병 전우들과 군가를 합창하면서 마무리됐다. ‘팔각모 사나이’라는 군가를 함께 제창하며 승리를 다짐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AI 추천] 공감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연소일기’, 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은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거짓말로 신뢰 무너져"…벤, 살기 위해 이혼 결심(이제 혼자다) [텔리뷰]

    연예 

  • 2
    AI 영상처리로 위험 예방하는 ‘클레버러스’[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3
    '베테랑' 손흥민·'젊은피' 배준호…쿠웨이트전 '왼쪽 날개' 선발 주인공은

    스포츠 

  • 4
    “북한 사람이였어?” … 인기 개그맨의 황당한 사연

    연예 

  • 5
    토트넘이 3시즌 동안 투명인간 취급한 손흥민 절친, 계약 해지와 함께 방출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지금 뜨는 뉴스

  • 1
    3년만에 몸값 85배 뛴 ‘괴물 공격수’…2021년 이적료 18억→지금은 1530억원 폭등→헐값 매각 장본인은 바로 맨유 SD→갑을이 바뀌었다

    스포츠 

  • 2
    대아 울릉도 리조트 넓고 편했던 울릉도 숙박

    여행맛집 

  • 3
    꽃범호에겐 2년 연속 FA 선물이 없다? 나성범 2022년 150억원 계약 그 후…KIA 그땐 맞고 지금도 맞다

    스포츠 

  • 4
    고소영, ♥장동건 밥상 위해 '흑백요리사' 셰프 만나 '열정 활활'

    연예 

  • 5
    '김민재가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세계 최고 센터백 선정' FIFA에 이어 분데스리가도 인정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연소일기’, 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은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추천 뉴스

  • 1
    "거짓말로 신뢰 무너져"…벤, 살기 위해 이혼 결심(이제 혼자다) [텔리뷰]

    연예 

  • 2
    AI 영상처리로 위험 예방하는 ‘클레버러스’[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3
    '베테랑' 손흥민·'젊은피' 배준호…쿠웨이트전 '왼쪽 날개' 선발 주인공은

    스포츠 

  • 4
    “북한 사람이였어?” … 인기 개그맨의 황당한 사연

    연예 

  • 5
    토트넘이 3시즌 동안 투명인간 취급한 손흥민 절친, 계약 해지와 함께 방출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3년만에 몸값 85배 뛴 ‘괴물 공격수’…2021년 이적료 18억→지금은 1530억원 폭등→헐값 매각 장본인은 바로 맨유 SD→갑을이 바뀌었다

    스포츠 

  • 2
    대아 울릉도 리조트 넓고 편했던 울릉도 숙박

    여행맛집 

  • 3
    꽃범호에겐 2년 연속 FA 선물이 없다? 나성범 2022년 150억원 계약 그 후…KIA 그땐 맞고 지금도 맞다

    스포츠 

  • 4
    고소영, ♥장동건 밥상 위해 '흑백요리사' 셰프 만나 '열정 활활'

    연예 

  • 5
    '김민재가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세계 최고 센터백 선정' FIFA에 이어 분데스리가도 인정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