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로보택시, 미국 운전면허 통과
실전 투입해도 무방한 수준
자율주행 상용화 시기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
아이오닉5 자율주행 택시
미국 운전면허 통과
아이오닉 5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가 미국 운전면허 테스트와 유사한 조건을 통과해 화제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운전 면허 시험 통과’라는 제목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가질 수 있음을 알린 뜻깊은 영상이기도 하다. 시각장애인 출연자를 로보택시에 태운 후 운전면허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실제 운전면허와 비슷한 난이도
완벽하게 통과해 화제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운전면허 테스트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라스베가스 내 도로를 달리며 교통법규 준수, 옆 차로 상황 인식, 급정거와 같은 다양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완벽하게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운전면허 시험은 유럽과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소한 운전자들 이상의 주행 능력을 선보일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일각에서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어느정도 해소할 여지를 남겼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핵심 기술은 현대차와 모셔널 협업 결과물
이번 소식의 주인공인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과 모셔널이 함께 만든 결과물이다. 모셔널은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Aptiv)의 합작사다. 이미 2021년에 자율주행 레벨 4 개발을 이루어, 기술 고도화에 전념하고 있었다.
로보택시에는 라이다 센서, 레이더 센서, 카메라 센서, 초음파 센서 등 수 많은 장치를 설치했다. 덕분에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미국 뿐만 아니라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수준 높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보유했다.
여전히 불안하다는 사람들
자율주행, 믿어도 될까?
이번 소식을 통해, 대도심 내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이 실전 투입될 준비가 됐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실제로 서울시, 세종시 등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버스와 택시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버스가 드문 새벽에 자율주행 버스를 투입해, 24시간 끊기지 않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실질적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상용화 하겠다는 의미인데, 일반 시민들 입장에선 불가피한 교통사고가 발생할까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율주행 전문가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시간이 지날 수록 자율주행 시스템의 완성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참고로 자율주행차의 반응속도는 평균 0.001초 미만이다. 일반 운전자의 반응속도가 1.4초인 점을 감안하면 주변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 여러 센서 덕분에 운전자와 달리 사각지대가 없다. 과연 이번 현대차 소식이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서막을 알릴 도화선이 될 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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