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마감…1분기 10% 상승
AI 붐·호실적·금리 인하 기대 영향
S&P500지수가 올해 1분기에 4년 만에 최대 폭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86포인트(0.11%) 상승한 5254.3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또 1분기에 10% 상승하며 2019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인공지능(AI) 붐, 탄력적인 기업 이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자자들에게 매수할 이유를 충분히 제공했다. 주식 시장의 약세는 몇 세션 이상 지속되지 않았고, 투자자들은 하락세를 매수해 지수를 22번이나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골디락스 경제 또한 투자자들의 베팅을 뒷받침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활발히 소비하고 있고, 고용주는 여전히 고용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여전히 4% 만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2월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하락 추세에 있다고 믿고 있다.
이 랠리에 참여한 것은 소수의 대형 기술주만이 아니다. S&P500의 11개 섹터 가운데 한 개 종목을 제외한 모든 섹터가 상승했다. S&P500 종목의 절반 이상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소형주 지수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4% 이상 뛰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볼 때 주식시장은 좋은 시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WSJ은 짚었다. 1950년 이후 지수 성과를 분석한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지수는 1분기에 8% 이상 상승하면 다음 3분기 동안 평균 9.7%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와 같이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는 상승세로 끝나는 경향이 있다. S&P500지수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 8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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