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는 누구일까.
시대, 나이, 포지션, 인종, 리그를 불문하고, 세계 축구를 장식했던, 최고의 선수의 이름이 공개됐다. 심도 있는 논의와 분석 끝에 이 순위를 정한 이는 영국 ’데일리 메일’의 저명한 기자 올리버 홀트다.
그는 ’데일리 메일’을 통해 ”세계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 100인을 선정했다. 당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포함되지 않았다면 미안하다. 당신의 아이돌이 명단에서 빠졌다면 유감이다. 이 리스트에는 결함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선택이고, 나는 이 선택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1편으로 100위부터 51위까지 순위를 먼저 공개했고, 이어 2편에서 50위부터 1위까지 명단을 내밀었다. 100명의 명단을 살펴보면,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매체가 지적한 것처럼 100인의 명단에 빠진 의외의 선수들이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없고, 루이스 수아레스도 빠졌다. 에당 아자르,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세르히오 아궤로도 이름이 없었다. 심지어 발롱도르 수상자인 마이클 오언도 제외됐다.
더욱 놀라운 점, 100인의 명단에 아시아 선수가 단 1명이라는 것이다. 세계 축구 역사에서 아시아가 변방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몇몇 세계를 놀라게 한 아시아 출신 전설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 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선수는 단 1명, 현역이다. 바로 토트넘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아시아 유일하게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인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93위’에 당당히 랭크됐다. 이 매체는 ”역대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은 거의 10년 전에 토트넘에 도착했고, 이후 꾸준히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영리하고 빠른 순발력을 갖춘 공격수다. 손흥민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골을 만들기 위해, 개인의 업적을 끊임없이 희생하는, 이타적인, 팀 선수다”고 극찬했다.
동시대에서 활약한 슈퍼스타 네이마르(99위), 리버풀의 상장 모하메드 살라(94위)보다 순위가 높았다.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력적이었던 득점 기계 딕시 딘(96위)도 손흥민에 밀렸다.
손흥민이 100위 안에 든 것은, 아시아 축구의 자긍심, 자존심을 대변하는 것과 같다. 아시아 선배들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현역인 손흥민이 해내고 있는 것이다. 찬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순위다. 축구가 시작되고, 지금까지 가장 위대한 일을 해낸, 전 세계 100인에 포함됐다는 건, 이런 선수가 아시아에 있다는 건, 아시아 축구의 축복이다.
TOP 5를 보면, 5위 지네딘 지단, 4위 요한 크루이프, 3위 디에고 마라도나, 2위 펠레, 1위 리오넬 메시다.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순위라 할 수 있다.
이 매체는 1위를 차지한 메시에 대해 ”메시아다. 우리가 기다렸던 사람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됐다. 그의 골 기록은 경이롭다. 우리는 메시에 감사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메시는 뛸 때마다 기쁨을 전파한다”고 평가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100인
100위 노먼 화이트사이드
99위 네이마르
98위 귄터 네처
97위 빌리 메레디스
96위 딕시 딘
95위 카를로스 발데라마
94위 모하메드 살라
93위 손흥민
92위 스티븐 제라드
91위 테오필로 쿠비야스
90위 짐 백스터
89위 게오르게 하지
88위 디디에 드로그바
87위 해리 케인
86위 에데르
85위 라이언 긱스
84위 마리오 켐페스
83위 후안 로만 리켈메
82위 소크라테스
81위 루카 모드리치
80위 요니 레프
79위 라울 곤잘레스
78위 제이 제이 오코차
77위 데이비드 베컴
76위 은골로 캉테
75위 앨런 시어러
74위 게리 리네커
73위 야야 투레
72위 에릭 칸토나
71위 안드레아 피를로
70위 주세페 메아짜
69위 고든 뱅크스
68위 웨인 루니
67위 카카
66위 루드 굴리트
65위 폴 스콜스
64위 그레이엄 수네스
63위 지미 그리브스
62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61위 다비드 실바
60위 호베르토 히벨리노
59위 케빈 키건
58위 카를로스 알베르토
57위 파올로 로시
56위 제프 허스트
55위 미카엘 라우드롭
54위 케빈 더 브라위너
53위 루이스 피구
52위 지미 존스턴
51위 프란시스코 젠토
50위 가레스 베일
49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48위 존 로버트슨
47위 로이 킨
46위 로타어 마테우스
45위 우고 산체스
44위 폴 개스코인
43위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42위 데니스 로
41위 토마스 뮐러
40위 호마리우
39위 자이르지뉴
38위 티에리 앙리
37위 데니스 베르캄프
36위 프랑코 바레시
35위 제르손
34위 조지 웨아
33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32위 사비 에르난데스
31위 파올루 말디니
30위 스탠리 매튜스
29위 레프 야신
28위 히데그쿠티 난도르
27위 던컨 에드워즈
26위 케니 달글리시
25위 존 찰스
24위 지안니 리베라
23위 바비 무어
22위 카푸
21위 마르코 반 바스텐
20위 미셸 플라티니
19위 로베르토 바조
18위 호나우지뉴
17위 에우제비오
16위 킬리안 음바페
15위 게르트 뮐러
14위 바비 찰튼
13위 페렌츠 푸스카스
12위 프란츠 베켄바워
11위 조지 베스트
10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9위 지코
8위 가린샤
7위 호나우두
6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5위 지네딘 지단
4위 요한 크루이프
3위 디에고 마라도나
2위 펠레
1위 리오넬 메시
[손흥민, 리오넬 메시, 펠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