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13%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는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 24일 계양을에 거주하는 성인 507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에서 이처럼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50.5%, 원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7.5%였다. 둘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포인트다.
지지 연령층 차이가 뚜렷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60대 미만 연령층에서 원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40대 지지율이 67.7%로 가장 높았다. 원 후보의 40대 지지율(26.5%)보다 40%포인트 이상 높다. 반면 70세 이상에선 원 후보가 63.6%의 지지를 얻었다. 60대 지지율은 둘이 오차범위 내 박빙이다.
계양을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2000년(16대)부터 2020년(21대)까지 치러진 총선에서 2010년 보궐선거를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계열 후보가 뽑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한국갤럽은 뉴스1 의뢰로 지난 25, 26일 계양을에 거주하는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한 여론조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서 이 후보가 46%, 원 후보가 42%의 지지를 얻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둘의 격차는 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지지 연령층별로 보이는 차이는 리서치앤리서치 조사 결과와 대체로 비슷하다. 이 후보는 40대(66%), 50대(59%), 18~29세(52%)에서 원 후보를 크게 앞선 반면 원 후보는 60대(60%), 70세 이상(69%)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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