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32)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득점 중간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4차전까지 종료된 시점에서 5골을 터뜨려 상위권에 랭크됐다. 요르단의 무사 알 타마리,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 중국의 우레이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2차예선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16일(이하 한국 시각) 싱가포르와 홈 1차전(5-0 승리)에서 골 맛을 봤고, 지난해 11월 21일 중국과 원정 2차전(3-0 승리)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최근 치른 태국과 2연전에서도 모두 득점했다. 21일 홈 3차전(1-1 무승부)과 26일 원정 4차전(3-0 승리)에서 1골씩을 더했다. 한국이 2차예선에서 기록한 12득점 가운데 약 41.7%를 책임졌다.
이번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까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카타르의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다. 알리는 무려 7골을 터뜨리며 득점 중간 순위 1위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16일 아프가니스탄(8-1 승리)과 홈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게 컸다. 지난해 11월 21일 인도와 원정 경기(3-0 승리)에서 1골을 더했고, 26일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2-1 승리)에서 2골을 잡아냈다.
알리가 몰아 치기에 성공하면서 7골 고지를 밟은 가운데, 손흥민 포함 4명의 선수가 추격을 벌이고 있다. ‘요르단 메시’ 알 타마리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알 타마리는 최근 파키스탄과 2연전에서 5골을 뽑아냈다. 21일 원정 경기(3-0 승리)에서 2골, 26일 홈 경기(7-0 승리)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중국의 골잡이 우레이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태국과 원정 경기(2-1 승리)에서 1골을 잡아냈고, 3월 싱가포르와 2연전에서 연속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일본의 우에다는 지난해 11월 16일 미얀마와 홈 경기(5-0 승리)와 시리아와 원정 경기(5-0 승리)에서 각각 2골씩을 터뜨렸다.
이제 2차예선도 반환점을 돌았다. 각 팀들은 오는 6월 5, 6차전을 치른다. 3차예선 진출 팀들이 가려지는 가운데, 득점왕 다툼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득점 순위(4차전 종료 기준)
1. 알리(카타르) 7골
2. 손흥민(한국) 5골
2. 알 타마리(요르단) 5골
2. 우에다(일본) 5골
2. 우레이(중국) 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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