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금융 파트너와 함께 인수제안서 제출
위워크는 파산 신청 후 협상 중
파산 신청한 위워크의 창업자이자 한때 최고경영자(CEO)였던 애덤 뉴먼이 회사를 되찾기 위해 6억 달러(약 8049억 원)를 제시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뉴먼은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지만, 입찰 금액 6억 달러 외에도 위워크에 수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먼이 새로 설립한 부동산 업체 플로우 역시 “6개 금융 파트너 연합과 함께 위워크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며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6개 기업이 어느 곳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2019년 CEO에서 물러난 뉴먼은 최근 몇 달 동안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을 모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도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위워크에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다만 당시 서드포인트는 “플로우 측과 사전 대화만 했을 뿐 어떤 거래에 관해서도 참여 약속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위워크는 지난해 11월 파산 신청을 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공실이 늘었고, 위기가 상업용 부동산 전반으로 퍼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는 채권단과 부채와 관련해 협상하고 있다.
한편 위워크는 성명을 내고 “위워크는 특별한 회사로, 꾸준히 제삼자로부터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이사회와 고문들은 장기적인 이익을 최대한 고려해 이들의 접근 방식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