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에 호재가 생겼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끄는 황선홍호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차전에서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태국과 리턴 매치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3차전서 손흥민이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태국과 1-1로 비겼다. 비록 무승부지만 한국이 패배한 경기나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역습 상황에서 수파낫 무에안타(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공식기자회견장에서 만난 태국 매체 워크포인트 투데이의 비사룻 신 기자는 “티라톤 분마탄(부리람 유나이티드 FC) 태국 대표팀 주장이 지난 한국전에서 83분을 뛰고 오른쪽 다리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는 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다리가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전에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라고 말했다.
왼쪽 측면수비수인 티라톤 분마탄은 한국 대표팀의 윙어들과 주로 상대한다. 이강인과 또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스위치 한다면 막아야 하는 선수가 티라톤 분마탄이었다. 하지만 그가 결장하면 손흥민, 이강인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기는 태국 현지에서 전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예매분인 4만 8000장의 티켓이 이미 매진됐다. 태국 매체 시암스포츠는 “한국대표팀과 태국 대표팀의 4차전 티켓값이 10배 이상 뛰었다. 한국 대표팀을 이길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경기 당일 암표 거래로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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