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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2030년까지 34개 전기차 출시·점유율 60%로 높이는 중기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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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가 2024년 3월 25일, 2027년까지의 중기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디 아크(The Arc)라는 새로운 사업 계획이 골자다. 이 계획은 제품 공세 확대, 전기화 추진, 엔지니어링 및 제조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 신기술 채택, 전략적 파트너십 활용을 통해 글로벌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디 아크는 2020 회계연도부터 2023 회계연도까지 시행된 닛산 넥스트 비즈니스 혁신 계획과 장기 비전 닛산 앰비션 2030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계획은 2024 회계연도부터 2026 회계연도까지의 중기 시책과 2030 회계연도까지의 중장기 시책으로 나뉜다.
 
닛산의 사장 겸 CEO인 우치다 마코토는 기자회견에서 디 아크는 닛산의 미래로 향하는 길을 표시하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닛산의 능력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여 닛산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닛산 넥스트의 이익이 개선됐지만 판매량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 아크의 첫 번째 단계는 지역 전략을 기반으로 판매 증가와 EV로의 가속화된 전환을 준비하는 것이다. 2026까지 판매량을 100만대 늘리고 영업이익률을 6%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스마트 파트너십, EV 경쟁력 강화, 혁신적인 차별화 및 새로운 수익원에 힘입어 전기차 전환을 지원하고 장기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다. 2030 회계연도에는 신규 사업을 통해 2조 5천억 엔의 잠재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닛산은 향후 3년 동안 30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그 중 16개는 전기화될 것이다. 2024 회계연도부터 2030 회계연도까지 전 부문에 걸쳐 34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2026 회계연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점유율이 40%에 도달하고 2030 회계연도 말까지 6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전략에 기반한 시장 성장 확보를 위해 2026년도 미국 내 판매량 2023년 대비 33만대 증대 목표, 중국 신에너지차 8대 출시, 일본 전기차 기종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는 등 지역별로 구체적인 시책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차 경쟁력 강화는 개발 및 제조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뒷받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라인업 개발, 파워트레인 통합, 차세대 모듈형 제조, 그룹 조달, 배터리 혁신을 통해 2030년까지 차세대 전기차 비용을 30% 절감하고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의 비용을 동일하게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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