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미그룹, 격랑 지속] 신동국 움직임에도 임종윤·종훈 해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투데이신문 조회수  

한미그룹 임주현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사진제공=한미그룹]
한미그룹 임주현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사진제공=한미그룹]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미그룹이 OCI그룹과의 통합의 향배가 갈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해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를 놓고 막판 표심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양측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의 마음이 종윤·종훈 형제 측으로 기운 상황이다. 한미그룹 측의 이 같은 움직임은 막판의 우군 표 이탈을 최소화하면서 갈등 국면에서 정당성을 그룹 측이 갖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제스처로 풀이된다.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의 통합 드라이브가 주주총회 당일 안착할지 주목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25일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을 각각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두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이날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사유를 들었다.

이어 “임종윤 사장이 오랜 기간 개인사업 및 타 회사(DXVX)의 영리를 목적으로 당사 업무에 소홀히 하면서 지속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점도 해임의 사유”라고 덧붙였다.

임종윤(왼쪽)·종훈 형제 [사진출처=뉴시스]
임종윤(왼쪽)·종훈 형제 [사진출처=뉴시스]

그러면서 “두 사장과 한미의 미래를 위한 행보를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2대 주주로 이번 사태의 키맨 격인 신동국 회장은 형제 측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신 회장은 고 임성기 창업회장의 고향 후배로,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로 꼽힌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가진 개인 최대주주이기 때문.

신 회장이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서 승기가 한순간에 쏠리는 상황이다. 형제 측이 신 회장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형제 측이 확보한 의결권은 총 38.4%가 될 전망이다.

다만, 한미그룹 측에선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 등 9인·파트너사의 ‘OCI 통합 찬성’ 제스처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한미그룹 사우회 측의 지지도 얻어낸 바 있다.

이번 주주총회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의 주도권을 쥘 분수령으로 꼽힌다. 현재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비롯해 모녀 측으로 분류되는 사외이사 3명 등 총 4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되지만,  최대 선임 가능한 이사가 10명이기 때문에 양측 모두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이사를 진입시켜 이사회를 장악코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녀 측은 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과 OCI그룹 이우현 회장 등 총 6명을 진입시키려고 하고, 반대로 형제 측은 본인 2명을 포함해 총 5명을 선임해 달라는 안건을 제시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형제를 회사에서 내모는 것은 주주총회 결과에 객관적 영향을 미칠 것은 아니나, 주주 전반에 해사 행위를 각인시키는 의미가 있다. 막판 심리전 기법에 정통성 갈등이 가장 크게 부각되는 한편, 개인 최대주주 움직임 등과 별개로 막판 표심까지 치열하게 갈등이 이어질 것임을 방증하는 부분으로 받아들여진다. 

투데이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소개팅 100번 넘게 하고 결혼해 홍콩으로 떠난 아나운서
  • [맥스포토] 오대환·김민재, 우리는 절친~
  • 아고다, 연말 시즌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 TOP 9 발표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양도세 대납 전액, 양도차익 포함… 국세청 ‘손피거래’ 경고

    뉴스 

  • 2
    “‘카드사 사정 따라 서비스 중단’ 조항, 자의적”… 공정위, 여신업계 7개 불공정 약관 시정 요청

    뉴스 

  • 3
    '윈터보이' 뷔의 완벽 비주얼…1분 23초 분량 MV 티저 공개

    연예 

  • 4
    경륜경정총괄본부, 겨울철 건설 현장 안전 점검 시행

    스포츠 

  • 5
    '23명 사망' 아리셀 박순관 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 부인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식객’ 허영만 작가가 추천하는 로컬 미식 여행 4선

    여행맛집 

  • 2
    [보령시 소식]2024년 제2회 일자리실무협의회 개최 등

    뉴스 

  • 3
    동덕여대 총학 "재학생 사칭 SNS 계정 다수 확인"…법적 대응 예고

    뉴스 

  • 4
    [대학소식]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뉴스 

  • 5
    "절대 선수는 1명이 키울 수 없다" 2군 감독으로 돌아온 적토마, 염갈량이 강조한 이야기는 딱 하나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소개팅 100번 넘게 하고 결혼해 홍콩으로 떠난 아나운서
  • [맥스포토] 오대환·김민재, 우리는 절친~
  • 아고다, 연말 시즌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 TOP 9 발표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양도세 대납 전액, 양도차익 포함… 국세청 ‘손피거래’ 경고

    뉴스 

  • 2
    “‘카드사 사정 따라 서비스 중단’ 조항, 자의적”… 공정위, 여신업계 7개 불공정 약관 시정 요청

    뉴스 

  • 3
    '윈터보이' 뷔의 완벽 비주얼…1분 23초 분량 MV 티저 공개

    연예 

  • 4
    경륜경정총괄본부, 겨울철 건설 현장 안전 점검 시행

    스포츠 

  • 5
    '23명 사망' 아리셀 박순관 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 부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식객’ 허영만 작가가 추천하는 로컬 미식 여행 4선

    여행맛집 

  • 2
    [보령시 소식]2024년 제2회 일자리실무협의회 개최 등

    뉴스 

  • 3
    동덕여대 총학 "재학생 사칭 SNS 계정 다수 확인"…법적 대응 예고

    뉴스 

  • 4
    [대학소식]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뉴스 

  • 5
    "절대 선수는 1명이 키울 수 없다" 2군 감독으로 돌아온 적토마, 염갈량이 강조한 이야기는 딱 하나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