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내연기관 엔진 개발을 재개하고 새로운 엔진 설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본부 내에 150~200명 규모의 엔진설계실을 신설했고, 기존 전동화 부서에서 분산됐던 내연기관 연구개발 인력을 다시 한데 모았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시장 분위기 변화에 따라 새로운 엔진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연구개발본부내 엔진설계실에서 새로운 엔진개발을 재개하는 움직임이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배출가스 규제완화 전기차 성장둔화 등 시장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말 연구개발본부 조직 개편을 통해 전동화 중심으로의 전환을 추진한 바 있다.
엔진설계실은 ‘유로7’ 대응을 위한 신형 엔진 개발과 제네시스 제품군에 하이브리드 도입과 관련된 연구개발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생산·판매 비중을 적절히 조정해 시장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유로7 법규 대응 관련, 연구개발본부에서 지속적으로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측은 알파경제에 “현대차 그룹의 새로운 엔진설계 계획은 사실무근”이라며 “엔진설계실도 기존에 계속 있던 조직으로 새롭게 꾸려진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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