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3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이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캄폰 아디레크솜뱃 시암상업은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 현지 매체 더네이션(The Nation)과 인터뷰에서 “반도체 업황 회복, 낮은 밸류에이션, 기업 밸류업 정책, 외국인 투자자 복귀 등 네가지 긍정적인 요인에 따라 한국 증시가 매력적이다”라며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캄폰 CIO는 “한국 주요 전자기업의 견고한 실적에 힙입어 한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한국의 수출 회복과 반도체 판매 급증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코스피의 주가수익률은 5년 평균 대비 10.6배, -0.3 표준편차로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저평가된 주식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인상도 기대된다”고 했다. 끝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작년 11월부터 순매수하기 시작하며 2021년 이후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캄폰 CIO는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2024~2025년 2.2%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1.4%를 웃도는 수치로 우리의 견해와 일치한다”면서 “또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장기 목표인 2%를 넘어 2.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현재 3.5% 수준으로 유지하고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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