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21세가 토트넘 최고의 선수 목록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타다. 토트넘에서 총 159골을 넣으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6위를 차지했다. EPL 득점왕도 차지했고,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런 선수가 21세기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지 못했다.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또 현재 토트넘 소속 선수는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영국의 ‘FootballFancast’는 ’21세기 토트넘 최고의 축구 선수’를 선정해 공개했다. 완벽한 재능 7가지를 가진 7명의 선수를 선정한 것이다.
이 매체 역시 ”토트넘의 완벽한 21세기 축구 선수를 소개한다”며 “이 명단에 손흥민이 없다. 델레 알리도 없다. 초인적인 능력에 관해서는 손흥민과 알리도 빠졌다”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어 ”토트넘에는 많은 최고의 재능이 있었다. 눈부신 선수들을 보유했다. 21세가 토트넘 최고의 선수들, 완벽한 토트넘 선수들은 누구일까”라며 7인의 이름을 거론했다.
7개 완벽한 재능은 브레인, 헤드, 속도, 시야, 파워, 오른발, 왼발로 정했다.
브레인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다. 이 매체는 ”뎀벨레는 축구 지능이 뛰어난 토트넘 최고의 인물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그를 ’천재’라고 표현했다. 뎀벨레가 EPL에서 가장 효율적인 미드필더는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그의 재능과 화력, 그리고 강철같은 엔진으로 팀을 하나로 묶은 선수였다.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는 미드필더였다”고 평가했다.
헤드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활약한 수비수 마이클 도슨이 선택됐다. 이 매체는 ”도슨은 토트넘의 절대적인 벽이었다. 도슨은 프로 커리어 동안 경기당 평균 3.5개의 공중볼을 획득했다. 참고로 현재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2.5개다”고 설명했다.
속도는 카일 워커였다. 그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수비수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워커는 32세의 나이로 37.31km/h로 EPL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워커는 토트넘에서 229경기에 출전했고, EPL에서 가장 무서운 페이스를 가진 선수다”고 전했다.
루카 모드리치는 시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모드리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 매체는 ”모드리치는 완벽한 탁월함을 가지고 있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다. 모드리치는 EPL에서 가장 뛰어난 패스를 하는 선수이기도 했다. 그의 재능을 본 알렉스 퍼거슨은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는 재능’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파워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린 산드로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해리 레드냅은 산드로를 향해 ’강하고 공격적인 선수’로 묘사했다. 큰 부상으로 기대에 완전히 부응을 하지 못했지만, 이는 적절한 발언이었다. 무술가의 모습을 한 거친 선수였고, 그가 그라운드에 있을 때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했다”고 표현했다.
오른발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뛴 해리 케인, 왼발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활약한 가레스 베일이 이름을 올렸다.
케인에 대해서는 ”분명히 케인이다. 영국 최고의 공격수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280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케인은 훌륭한 골잡이이자, 훨씬 더 훌륭한 축구 선수다”며 높은 가치를 매겼다.
베일에 대해서는 ”완벽한 토트넘 선수다. 그럴 자격이 있다. 베일을 상징적인 위치로 밀어 넣은 것은 그의 왼발이었다. 그는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토트넘의 흰색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다”고 극찬했다.
[해리 케인, 카일 워커, 무사 뎀벨레와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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