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중계 방송 중 발생한 영상 중단 사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중 “9회 초 2사 롯데 공격 상황에서 중계 송출이 중단된”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중계는 티빙(CJ ENM)을 통해 송출되었으며, 중단 당시 화면에는 ‘종료된 경기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나 팬들의 분노를 샀다. 약 1분 후 연결이 재개되었지만, 중계 중단으로 인해 중요한 장면을 놓칠 뻔한 사태에 대해 팬들의 불만이 커졌다.
티빙은 “금일 롯데와 SSG의 9회 초 경기 중에, 송출 시스템 조작 실수로 약 1분여가량 중계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중계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티빙이 최근 3년간 KBO리그 중계권을 연평균 450억원에 획득한 이후 발생한 것으로, 앞서 12일에는 최주희 대표 등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그간의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티빙은 4월 30일 이후 프로야구 중계를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며, 이번 ‘영상 중단’ 사건이 유료화 전환 후 발생했다면 더 큰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번 사고로 인해 티빙의 서비스 품질 및 중계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으며,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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