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경남 창원시는 ‘봄의 왈츠! 우리 벚꽃사랑 할래요?’라는 주제로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10일 동안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구 일원에서 ‘제62회 진해군항제’를 연다.
전야제로 이날 오후 7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군악대 등의 식전공연, 개막선언, 프로포즈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로이킴, 장민호, 경서예지와 전건호, 문초희, 김유선, 배진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도 펼쳐진다.
본 축제 기간에는 이충무공 추모대제, 승전행차, 군악의장 페스티벌, 에어쇼, 해상 불꽃쇼, 군부대 개방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충무공 추모대제는 23일 오후 1시 30분 북원로터리에서, 승전행차는 29일 오후 3시 북원로터리~진해공설운동장 구간에서 펼쳐진다.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3일간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육·해·공군·해병대, 미군 군악대 등이 13개팀이 의장 시범을 선보인다.
또 성산구 상남분수광장(30일)과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31일)으로 군악·의장대가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도 열린다. 30일과 31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북원로터리~제황산사거리~~진해공설운동장 구간을 행진하는 호국퍼레이드도 펼쳐진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30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는 27일 오후 8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 펼쳐진다.
여좌천에서는 축제 전 기간 벚꽃과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별빛축제가 열린다. 중원로터리에는 벚꽃향토음식마켓, 진해루와 경화역에는 푸드트럭이 들어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평소 출입이 힘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를 개방한다. 함정 공개(사전 신청자), 거북선 승선 체험, 해군 사진전, 군복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시는 올해 군항제에 약 450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인파관리 안전탑, 대중경보장치 등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또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중원 로터리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단속반을 구성해 축제기간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서는 군부대와 학교, 관공서 등에 임시주차장 1만1800여면 확보, 주말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방문객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