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그린버블? 안드로이드폰 차별 그만!’ 결국 애플을 고소하는 미국

테크42 조회수  

[AI요약]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을 차별하고 앱 스토어를 통한 대부분 판매에 30%라는 큰 수수료를 유지하는 등 그동안 사용자와 경쟁사로부터 비판받던 애플의 관행에 미국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애플을 고소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와 수년 동안 자사의 관행이 반경쟁적이라는 법적 문제와 비판을 무시해 온 애플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애플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아이폰 사용자에게 보낸 메시지를 그린버블로 표시되도록해 차별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미지=월스트리트저널의 X 게시물)

미국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차별하는 ‘그린버블’ 사태를 더는 두고 보지는 않을 모양이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할 대규모 반독점 소송에 대해 블룸버그, CNN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오늘 애플을 상대로 그동안 오랫동안 기다려온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제한적인 앱 스토어 약관 △높은 수수료 부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 방식 등으로 경쟁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으로부터 시작됐다.

예를들어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가 고품질의 사진과 비디오를 서로 원활하게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자가 보내는 멀티미디어 문자는 느리고 품질이 좋지 않다.

지난해 말 애플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드로이드 휴대폰과 상호 작용하는데 사용하는 품질 표준을 개선하기로 합의했지만, 여전히 해당 메시지를 이른바 ‘그린버블’로 유지해 일종의 차별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발신되는 문자는 아이폰에서 녹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아이메시지(iMessage) 그룹 채팅에서 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가 추가되면 모든 사람의 메시지가 녹색으로 바뀌고 동영상이 작아지는 상황도 발생한다.

또한 애플은 다른 기업의 사용을 제한하는 하드웨어의 특정 부분에 액세스할수 있는 기능을 자체 제품에 제공한다. 이는 경쟁사 제품의 기능이 훨씬 더 제한돼있는 상황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에어테그(AirTag)로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대해 거의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 유럽 규정에 따라 애플은 다른 기업에 아이폰의 탭투페이 하드웨어 칩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해 보다 경쟁적인 디지털 월렛을 만들 수 있게 됐지만, 이러한 규칙은 유럽 연합에만 국한된다.

특히 애플은 앱 스토어를 통한 대부분의 판매에 대해 30%라는 큰 수수료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들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엄청난 점유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한다고 불만을 제기해왔다.

애플은 수년 동안 자사의 관행이 반경쟁적이라는 법적문제와 비판을 무시해 왔다. 애플은 뛰어난 소비자 평판과 엄격한 홍보 및 법적 전략을 바탕으로 제품을 제조하고 감독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애플을 상대로 대규모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다. (사진=NBC뉴스 갈무리)

이러한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제기하는 이번 소송은 애플의 이러한 광범위한 관행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건은 미국 독점 금지법에 따라 빅테크에 책임을 묻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최근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구글을 상대로도 독점금지 소송을 진행중이다.

애플은 연방정부가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아직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유일한 주요 기술 기업이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법적 조치는 현재 기업가치를 3조달러(약 3994조5000억원) 미만으로 평가받고 있는 애플의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기업의 정책, 비즈니스 전략,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간) 오전 1% 미만 하락했으며, 이는 업계가 소송을 예상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임스 베일리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 리더십개발 교수는 “애플은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고 항상 경쟁에 앞서 있었지만, 이제 기업의 발전은 획기적인것보다 점진적인것에 더 가까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팀 쿡은 재부관리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해 왔다”며 “애플은 재정적으로 건전할지 모르지만, 혁신에 대한 평판은 어두워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테크42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2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3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4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 5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2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추천 뉴스

  • 1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2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3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4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 5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2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