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8개월간의 적자를 끝마치고 장밋빛 실적을 전망한 점도 랠리로 이어졌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0.68%) 오른 3만9781.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1포인트(0.32%) 상승한 5241.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3포인트(0.20%) 오른 1만6401.8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46% △필수소비재 0.04% △에너지 0.54% △금융 0.85% △헬스케어 0.11% △산업 1% △원자재 0.4% △부동산 0.43% △기술 0.14% 등은 올랐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17% △유틸리티 -0.21%는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연초 인플레이션 지표 반등에도 불구하고 연내 3회 연속 금리인하를 고수했다.
금리 인하 기대에 증시 시장은 랠리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주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장밋빛 3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힘입어 14% 넘게 급등했다. 브로드컴과 엔비디아 주가는 각각 5.6%, 1.18%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4% 넘게 오르는 등 기준금리에 민감한 은행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기업공개(IPO)에 나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레딧의 주가는 거래 첫날 주가가 48%나 급등했다. 전날 상장한 반도체 설계기업 아스테라 랩스가 거래 첫날에 70% 이상 폭등하는 등 IPO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레딧은 자사 콘텐츠를 인공지능(AI) 훈련에 사용할 수 있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레딧이 구글과 연 6000만 달러에 달하는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미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제기로 주가가 4%나 넘게 하락했다.
페덱스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주가가 13% 올랐다. 룰루레몬은 북미 지역에서의 성장 둔화로 10% 하락했다.
미국 경제는 강력하다. 지난주(3월 10일∼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2000건 줄어든 21만건으로 집계됐다.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21만5000개보다 적다. 2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38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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