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일주일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며 9000만원대가 붕괴됐던 비트코인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 유지 소식에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대한 투심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32만4000원(4.59%) 오른 9858만1000원에 거래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에는 역대 최고가 1억500만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급락했다. 지난 20일에는 8000만원대까지 하락하며 비트코인이 고점을 기록한 후 조정기를 겪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일주일 동안 12.78% 하락했다.
그러나 연준이 어제 20일(현지시각)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점도표(금리 전망)를 통해 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반등했다.
투자은행 오펜하우머의 오웬 라우 애널리스트는 “금리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에는 반비례 관계가 있어 왔다”며 “2022년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을 때 시장에 유동성이 회수됐고, 이는 기술주와 함께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에서 매주 발표하는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탐욕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업비트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가공하여 계산된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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