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브렌트포드의 스트라이커 이이반 토니는 현재 EPL 여러팀의 영입 타깃이다. 비록 그가 부정한 베팅으로 인해 지난해 5월 영국 축구협회로부터 8개월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서 지난 1월 16일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구단들은 그의 스트라이커 본능을 믿고 있다. 이번달 친선 경기를 위해 소집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토니를 선발한 것도 그의 이런 킬러본능 때문이다.
토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렸다. 토니의 계약기간은 2024-25 시즌이 끝나는 내년 여름이다. 즉 1년이 남았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그를 팔고 싶어한다. 이적료를 챙기기위해서이다. 약 1억 파운드를 받고 싶어한다.
이적료가 엄청나지만 프리미어 리그 팀들 중 아스널을 비롯해서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토니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중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아이반 토니는 올 여름 이적 시장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이 아니라 유럽의 명문 팀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꿈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스널 팬들은 충격적인 소식이다.
더 선이 17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토니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속내를 드러냈다고 한다. 당연히 아스널 팬들은 “진심이야?”라고 되물을 정도이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미 토니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 중 선수에 선 팀이 바로 아스널과 첼시였다. 두 팀의 팬들은 토니의 영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토니는 인터뷰에서 “우선 잉글랜드를 유로 2024에서 우승으로 이끌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언론은 다소 농담조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그의 이적을 노리는 팀들은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토니는 스카이스포츠와 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남은 시즌 동안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며 “저는 20골을 넣은 적이 있다. 우리에게는 9경기 정도가 남았고, 그래서 우리는 9개의 깨끗한 시트를 유지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여름 이적과 관련된 질문에 토니는 “우선은 나는 유로를 위해 준비 중이다. 우리는 유로에서 우승할 것이다. 이번 여름이 기회이다”라면서 “브렌트포드가 나를 팔면 돈을 벌 것이고 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다. 그러면 구단도 나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의 영입을 확정한 상태이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드 벨링엄이 있기에 토니의 자리가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이같은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알려지자 많은 팬들은 “진짜?”라고 되물을 정도로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나는 그의 야망을 사랑한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을 목표로 하고 있다”거나 “야망과 유머의 멋진 조합으로, 그가 자신의 게임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새로운 모험에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선수이 목표를 공유하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다”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신나는 여름을 맞이해라”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큰 꿈을 꾸라” 등 격려의 댓글도 의외로 많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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