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노르웨이 출신의 축구 선수 홀란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새로운 역사의 주역 중 한 명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51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지불해 홀란드를 데려오며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보강했다. 홀란드는 첫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3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정통 9번을 영입하며 공격력의 방점을 찍은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구단 중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두 번째 트레블이었다.
그 중심에는 홀란드가 있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홀란드는 리그 23경기 18골 5도움으로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를 2골 차로 제치고 득점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신음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복귀하자마자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맹활약을 펼쳤다. 홀란드는 잉글랜드 베드퍼드셔 카운티 루턴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6분 동안 무려 5골을 작렬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최근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골맛을 봤다.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홀란드는 자국을 위해 나섰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노르웨이 트롬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노르웨이 수산부 산하 마케팅 조직으로 노르웨이 수산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10년 여 동안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홀란드와 공동으로 노르웨이 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의 남녀 국가대표팀과 개별 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노르웨이 수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년 반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수산물은 나의 성장 과정과 식단의 일부였는데, 특히 노르웨이 수산물은 여전히 내 일상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맛있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수산물에 대한 지식을 전하고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 따라서 내가 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의 크리스티안 크라머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홀란드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노르웨이 수산물과의 적합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강력한 두 브랜드가 힘을 합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굉장한 자부심을 안겨준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024년 기준 노르웨이 수산물의 수출량 전 세계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수산물의 대부분은 연어, 고등어, 레드 킹크랩 등의 어종이다. 특히 연어의 원산지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 국내 응답자 92%가 노르웨이를 선택할 정도로 한국에서 노르웨이에 대한 원산지 인지도가 높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매니저 미아 번하드센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노르웨이 연어만큼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홀란드와 협업하게 돼 기쁘고, 노르웨이 원산지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다양한 국내 수산 업체들이 노르웨이 수산물 원산지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씨푸드프롬노르웨이’ 마크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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