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성범죄자를 변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0일 조 변호사는 입장문을 발표해 “당원과 국민께 송구하다”며 “변호사에서 국민을 위한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제가 과거 성범죄자의 변론을 맡은 것과 블로그를 통해 홍보한 것은 변호사로서의 윤리규범을 준수하며 이루어진 활동이었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 앞에 나서서 정치를 시작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법보다 정의를, 제도보다 국민 눈높이를 가치의 척도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조 변호사는 지난 2018년 술에 취해 잠든 19세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의 변호를 맡았다.
성범죄자를 변호한 건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조 변호사는 2021년 여성 208명의 몰래카메라를 찍고 음란물 사이트에서 촬영물을 다운로드 받은 남성을 변호했다.
또 2022년엔 특수 강간 혐의를 받는 남성을 변호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자신의 블로그에 10세 여아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학대한 사건 가해자를 변호했다.
조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꺾고 4·10 총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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