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화이트’, 티모시 샬라메도 밀어내?
20일 개봉한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가 다시 한번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열풍을 이어갈 기세다.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16.4%를 기록하고 있다. 1위 ‘파묘’의 25.7%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지만, 그동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듄: 파트2′(15.8%)를 간발의 차로 밀어냈다. 이에 최근 2~3년 사이 극장가에 불어닥친 일본 애니메이션의 힘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는 2019년 엔도 타츠야 작가가 일본의 만화잡지를 통해 연재한 이후 다양한 상을 휩쓴 베스트셀러를 원작 삼았다. 일본에서 이미 TV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작품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애니메이션’에 꼽히며 인기를 모아왔다.
영화는 카타기리 타카시 감독이 이를 새롭게 영화화한 첫 작품이다.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는 실시간 예매율뿐 아니라 다양한 특수상영 버전으로도 ‘듄: 파트2’를 위협하고 있다.
100% IMAX(아이맥스) 시스템으로 촬영한 ‘듄: 파트2’는 전체 관객의 32% 비중을 특수상영 버전으로 끌어모았다.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역시 IMAX, 돌비시네마, 4DX 등 특수상영관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이날 현재 전체 10% 비중이지만 ‘듄: 파트2’가 특히 힘을 발휘한 IMAX 상영관이 이미 6.6% 비중의 관객을 불러 모으면서 향후 추이를 주목하게 한다.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가 ‘듄: 파트2’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도 밀어낸다면 극장가는 ‘파묘’에 이어 지난 2월28일 ‘듄: 파트2’ 개봉하면서 이후 20일 넘는 기간 두 작품이 1위와 2위를 지켜온 상황에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영화는 스파이와 암살자, 초능력자로 구성된 위장 가족이 세계 운명을 건 극비 임무를 실행해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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