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을 구입하고 남은 돈 1000원으로 산 연금복권이 1등에 당첨돼 20년간 약 17억원을 받게 된 여성이 부러움을 사고 있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최근 홈페이지에 200회차 ‘연금복권 720+’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 씨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의 한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입해 1등(1매)에 당첨됐다.
A 씨는 “개인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산책 겸 나왔는데 ‘로또를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끔 방문했던 복권 판매점으로 향했다”며 “로또 5000원어치를 구매하고 남은 돈 1000원으로 연금복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권 구매 이후 지갑 속에 넣어뒀다가 어머니와 집에서 대화하던 중 복권이 생각나 확인했다”며 “연금복권 1등에 당첨돼 깜짝 놀랐고, 긴가민가해 몇 번이나 다시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1등 사실에 너무 기뻤다. 늦은 시간이라 소리는 못 지르고 입을 막으며 놀람과 기쁨을 함께 표현했다. ‘앞으로 생활이 조금 더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A 씨는 직장도 계속 다니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축하고 직장 생활도 유지할 계획”이라며 “저에게 찾아온 행운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A 씨는 1등에만 당첨돼 매달 700만원씩 20년간 타게 됐다. ‘연금복권720+’의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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