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비가 동생 이다인의 결혼식에서 민폐 하객이 된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는 이유비가 출연해 “진짜 얘기하고 싶었다”면서 논란이 된 민폐 하객룩을 언급했다. 당시 이유비는 동생의 결혼식에서 핑크색 의상에 히메컷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는데, 일각에서는 신부보다 더 눈에 띈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
잠시 웃음을 터뜨린 이유비는 “동생이 직접 내 하객룩을 사주고 싶다더라. 그래서 ‘네가 사주고 싶은 걸로 사줘’ 이렇게 말하고 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후 동생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면서 사진을 하나 보냈는데 옷이 접혀 있었다. 고맙다고 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에도 드라마 촬영을 했다는 이유비는 “드라마에서 히메컷 가발을 착용했는데, 결혼식 전에 머리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극 중 캐릭터의 가발 중 가장 무난한 가발을 착용했다. 그런데 가발이 자꾸 움직여서 머리띠를 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결혼식에 가야 해서 그 하객룩을 드라마에서도 입었다. 촬영 후 가발만 바꿔서 곧장 결혼식에 간 거다. 그런데 내 하객룩 사진이 뜨면서 동생을 골탕먹이려 했다는 말이 나왔다”면서 “너무 놀랐다”라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그때 하객룩이 핑크색이라고 말이 나왔는데, 동생이 원했던 게 신랑 측은 블루였고 신부 측은 핑크였다. 그 기사가 3~4일 동안 나니까 동생한테 ‘내 결혼식 때는 너한테 이브닝 드레스를 입히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다인은 지난해 4월 이승기와 결혼했으며, 올해 2월 딸을 출산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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