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는 역시 대단했다. LA 다저스 선수를 따라 한국에 입국한 선수단 배우자들이 올리브영에서 성공적으로 쇼핑을 마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프로야구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은 LA 다저스팀 선수단을 따라 입국한 그들의 아내들이 ‘K-뷰티’의 중심인 올리브영 매장에 방문했다.
LA 다저스 선수단 아내들은 18일 낮 12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올리브영 언주역점을 방문했다.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의 아내 다샤 아웃맨, 포수 윌 스미스의 아내 카라 스미스 등을 비롯해 총 10명의 선수단 배우자들은 올리브영 측의 초청이 아닌, 그들 ‘스스로’ 올리브영을 찾았다. 그들은 올리브영에서 신나는 쇼핑을 마친 뒤 초록색 쇼핑백을 양손 가득 들고 인증샷까지 남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들은 한국인보다 더 야무지게 K-뷰티를 즐겼다.
올리브영 쇼핑을 끝낸 그들은 곧장 언주역 근처에 위치한 피부과에 방문해 피부관리까지 받았다. 피부과는 롯데 외국인 선수 찰리 반즈의 아내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제임스 아웃맨의 아내 다샤 아웃맨은 피부 관리를 받은 뒤 자신의 SNS에 ‘한국의 스킨케어는 최고'(Korean skincare is the best!)라는 글을 남겨 K-뷰티를 극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다샤 아웃맨은 한국에서 가장 핫한 간식 중 하나인 ‘탕후루’ 인증샷까지 남겼다. 그들이 야무지게(?) 한국을 즐기는 모습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는데.
그렇다면 선수단은 과연 어떤 ‘K-컬쳐’를 즐겼을까? 그들은 한국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길거리 음식’을 택했다.
앞서 다저스 공식 SNS에는 게시글 하나가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베츠, 미구엘 로하스 등은 경복궁을 찾아 기념사진을 남기며 한국의 전통을 느꼈고 다른 선수들은 명동을 찾아 호떡, 군만두, 회오리감자 등 소위 말하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2024 MLB 개막 2연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 야구사상 처음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라 사람들의 기대가 한데 모이고 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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