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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류준열, 죄인 같은 귀국길도 ‘알 권리’라니 [MD포커스]

마이데일리 조회수  

한소희, 류준열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과하지 아니한가.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의 일거수일투족이 나노 단위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오후 한소희는 하와이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한소희의 입국 장면은 실시간으로 보도됐다. 

‘환승연애설’이 핫했던 만큼 대중의 관심은 불가피했다. 그러나 ’애써 밝은 척’ ’취재진을 피하려다 들통’ ’커플링’ ’화려한 옷차림’ 등 표정 하나, 소품 하나까지 가십거리가 되는 현상은 공포에 가까웠다.

18일 오전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하와이 데이트 현장을 보도했다. 대중의 반응을 살피는 듯 핸드폰만 보는 한소희와 굳은 표정의 류준열. 그 삭막한 분위기가 기사를 타고 만천하에 공개됐다.  

지난 17일에는 류준열의 ’나 홀로 귀국길’이 화제였다. 류준열은 마스크를 끼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입국했다. 죄인이라도 된 듯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대조적인 입국 장면은 여러 말들을 만들었다. 

혜리, 류준열, 한소희 / 마이데일리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은 하와이 목격담을 시작으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이라고 일축했으나,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는 야자수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겨 파장을 일으켰다.

같은 날 오후 한소희는 칼 든 강아지 사진을 배경으로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면서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반격했다.

한소희의 저격은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그는 16일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가 맞다.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때는 2024년의 시작이었다”면서 “환승을 했다는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 이 점은 그 분께도 사과드릴 것”이라고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팬들의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기도 했으나, 사태가 커지자 결국 블로그를 폐쇄했다.

16일 류준열 역시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면서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18일 혜리는 ”재밌네” 발언 3일 만에 입장을 밝혔다. 혜리는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류준열 / 마이데일리

참 길기도 긴 이야기다. 

류준열은 오늘(1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열리는 패션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다. 한소희와의 열애 인정 후 첫 공식석상인 만큼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를 통해 소통했던 류준열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 또한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두 사람의 사적 영역은 이미 낱낱이 씹고 뜯겼다. 알 만큼 알았다면 이제 슬슬 시선을 돌릴 때다. 알 권리라는 무적의 단어가 보호받아야 할 인권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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