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아시아권에서도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19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베트남 개봉일인 지난 15일 66만 달러(약 9억 원)의 매출을 거둬 현지 개봉 한국 영화로는 역대 최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 매출도 302만 달러로, 현지 개봉 한국 영화로는 역대 최대인 ‘육사오'(2022)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파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20일 만에 18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극장가에서 상영 횟수가 늘면서 스크린 수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쿵푸팬더 4’를 넘어섰다.
지난 8일 개봉한 대만에서도 일주일 만에 2884만 대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파묘’는 133개국에 수출돼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만, 몽골에서 개봉했고, 이달 들어 베트남,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극장에 걸리고 있다.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주연의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잣집의 의뢰로 오래된 묘를 파헤치면서 겪게 되는 무서운 일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다.
국내 누적 관객 수는 938만 여명으로,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10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