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서 회동…우즈·캔틀레이·스피스 등 선수들도 참석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와 LIV 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가 바하마에서 만나 통합을 논의했다.
골프전문채널 골프채널과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한국시간) “모너핸이 바하마 올버니 리조트에서 루마이얀 총재와 만나 통합과 관련한 회의를 했으며, PGA 투어 선수들에게 회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메모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PGA 투어 정책위원회 이사인 타이거 우즈, 패트릭 캔틀레이, 웨브 심프슨, 애덤 스콧, 조던 스피스, 피터 맬너티도 참석했다.
모너핸은 이 메모에서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밝히지 많았지만 “매우 건설적인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회의 동안 야시르(알 루마이얀)는 PGA 투어 정책이사회 이사들에게 프로 골프에 투자하는 비전, 우선순위 및 동기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모너핸은 “PIF와의 이러한 논의를 계속하면서 후속 소식을 제공하겠지만, 공개적인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따라서 어떠한 추가적인 내용도 미디어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계에서 대립각을 세우던 PGA 투어와 LIV 골프는 작년 6월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통합계획은 당초 마감 시한인 2023년 12월을 넘겨 오는 4월까지 미뤄진 상태다.
cty@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