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지역특성 반영해 수험생 스터디룸 설치…미디어쉼터도 조성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사육신역사관이 5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23일 재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육신역사관(노량진로 191)은 노량진역과 노들역 사이의 사육신공원 내에 있는 연면적 812.6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역사 문화 시설로 2011년 건립됐다.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역사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벌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날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1층 공간을 기존 시설인 영상관을 비롯해 미디어 쉼터, 스터디룸, 갤러리 카페 등으로 조성했다.
미디어 쉼터는 벽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 콘텐츠 상영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또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이 많은 노량진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기존 교육체험실을 스터디룸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수험생들에게 개방한다.
2층 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 충신인 사육신과 관련된 역사적 문헌 기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는 앞으로 신진미술인의 회화작품 전시, 정기 전시 해설, 사육신시네마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재개관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의 역사·문화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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