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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다소 상승했다.
정부가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하면서 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2월(64.0) 대비 4.0포인트(p) 상승한 68.0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다.
이 지수는 수도권(61.7→70.7)에서 9.0p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68.1→80.0), 경기(62.1→69.7), 인천(54.8→62.5) 모두 오른 영향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령 입법예고를 통해 조성사업의 종류 및 면적 기준 등 건축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64.5→67.4)도 소폭 올랐다. 이 중 대전(52.3→81.8)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하지만 제주(75.0→63.1)는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자금조달지수는 전월(58.4)보다 5.7p 오른 64.1로 나타났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향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택 사업자들 사이에 재원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건설 수주지수는 재개발(84.4→85.4), 재건축(79.3→80.3)에서 오른 반면 민간택지(80.0→78.6), 공공택지(80.3→80.0)에서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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