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제라르 피케가 미래 축구 산업 변화를 촉구했다. 짧은 플랫폼이 범람하는 현재에 90분을 봐아할 축구는 길다는 주장이다.
피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즈’를 통해 “축구도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다. 다른 스포츠와 경쟁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유튜브, 틱톡 등과 경쟁해야 한다. 90분 동안 벌어지는 축구는 흥미롭지 않다”라고 말했다.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 영상 플랫폼에 변화가 생겼다. 유튜브와 틱톡 등이 전 세계적으로 주가를 올렸고, 1분 내 영상들이 시청자들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짧은 영상이 전 세계에 퍼지는 상황이다.
축구 경기는 전반과 후반 45분씩 90분에 추가 시간까지 더해져 100분 정도 소요된다. 피케는 “나도 90분 풀경기를 보지 않는다”라면서 “챔피언스리그처럼 중요한 경기는 예외지만 몇몇 바르셀로나 경기를 제외하면 30~40분 정도만 본다. 트랜드는 일어나는 현상이다. 막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래에 축구 산업 주요 팬층인 아이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다. 피케는 “어떤 날, 내 아이들이 축구를 10분 정도 보다가 폰이나 태블릿을 만지는 걸 봤다. 축구계는 변화를 두려워하지만 변해야 한다. 신세대는 이런 스포츠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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