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200m는 26일, 자유형 400m는 27일 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선우(20)와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이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대한수영연맹은 22일부터 27일까지 김천실내수영장에서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겸 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영 경영 대표 선수가 확정된다.
대한수영연맹은 “개인종목은 세부 경기별 올림픽 기준기록(OQT) 통과자 최대 2명을 선발할 수 있다”며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3개의 단체전(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영자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경기와 남녀 영법별 100m 결승 1위 선수 기록을 반영해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대한체육회에 ‘파견 대상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종목은 황선우가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200m와 김우민의 주 종목 자유형 400m다.
둘은 지난 2월 열린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호준(제주시청), 양재훈(강원도청)과 함께 나선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수영은 파리 올림픽에서도 황선우와 김우민의 개인 종목, 함께 출전할 남자 계영 800m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한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은 메달 4개를 수확했다. 박태환의 혼자 힘으로 거둔 성과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26일 오후 자유형 200m 결승, 김우민은 27일 오후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중간 점검을 한다.
남자 자유형 200m OQT는 1분46초26, 자유형 400m OQT는 3분46초78이다.
지난달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75로 200m 정상에 오른 황선우와 3분42초71로 400m 챔피언이 된 김우민은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대한수영연맹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광역시청), 네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김서영(경북도청), 배영 유망주 이은지(방산고)도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고 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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