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25만8천80 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사카리(9위·그리스)를 2-0(6-4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우승 상금은 110만 달러(약 14억6천만원)다.
시비옹테크는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도 사카리를 만나 2-0(6-4 6-1)으로 승리한 바 있다. 시비옹테크와 사카리의 상대 전적은 최근 시비옹테크가 3연승 하며 3승 3패가 됐다.
올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3회전 탈락한 시비옹테크는 2월 카타르 토털에너지스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대회 복식에서 엘리서 메르턴스(벨기에)와 한 조로 우승한 셰쑤웨이(대만)는 복식 세계 2위에서 한 계단 오른 1위가 됐다.
1986년생 베테랑 셰쑤웨이는 2014년에 처음 복식 세계 1위에 올랐고, 최근에는 2021년 11월까지 세계 1위를 지켰다가 2년 4개월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셰쑤웨이와 함께 이번 대회 복식 정상에 오른 메르턴스가 반대로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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