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중학생이 여름방학 동안 해외에서 영어는 물론이고, 과학·기술 등을 체험하는 다양한 교육의 장이 열린다. 캐나다 워털루에서 개최되는 STEAM 이머전 캠프와 2024 브루나이 국제학교 써머캠프가 대표적이다. 초·중학생 참가를 위해 오는 4월 7일 서울교대에서 설명회도 마련된다.
이티에듀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대상 ‘주한 캐나다대사관·캐나다 워털루 가톨릭 공립 교육청과 함께하는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 이머전 캠프’를 6월 29일부터 4주간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에서 개최한다. STEAM은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을 합친 것으로, 비판적 사고를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다.
캐나다 워털루 STAEM 캠프는 6명의 학생이 한 팀을 구성해 진행한다. 학생들은 로봇공학, 메이커 스페이스 설계, 마이크로비트 코딩(원격 제어 자동차 설계 챌린지), 생각하는 교실 혁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영어로 STEAM교육을 배우기 때문에 타 영어 캠프와 달리 참가 학생은 중급 이상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
대니 리 KW에듀 대표는 “캐나다 워털루는 아마존, 트위터, 구글, 블랙베리 등 1만5000여개 IT회사가 모여 있어 캐나다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이라며 “워털루 교육청 STEAM교육을 통해 한국 학생들이 첨단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창의적 글로벌 인재로 자라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티에듀는 4월 7일 오후 2시 서울교대 전산교육관에서 ‘캐나다 워털루 STEAM 이머전 캠프’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캠프 프로그램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구성되며, 당일 설명회 참석자 대상으로 일대일 온라인 상담 예약도 진행한다. 설명회 사전 신청은 이티에듀 껌이지에서 가능하다.
영유아부터 중학생(3~14세)까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국제학교 써머캠프도 마련된다. 이티에듀와 씸플소프트는 7월 13일부터 8월 10일까지 ‘2024 브루나이 국제학교 써머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브루나이 영국계 국제학교 ISB와 영국 켄싱턴대 브루나이캠퍼스(KCB)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일과 시간에는 ISB에서 직접 운영하는 써머캠프를 통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한다. 방과 후에는 KCB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는 ‘주니어 IELTS’ 영어 집중 교육 수업을 듣는다. IELTS는 영어 듣기·읽기·쓰기·말하기를 평가하는 공인 테스트다. 캠프 참가학생은 입학테스트와 IELTS 모의 테스트를 받게 되며, KCB 교수진의 평가 테스트 결과도 함께 제공한다. 주말 프로그램은 원어민 튜터링 및 예체능 심화 레슨 등이 진행된다.
김유진 심플소프트 대표는 “2024 브루나이 국제학교 써머캠프는 연령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캠프 기간, 부모 동반 여부 등을 옵션으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며 “캠프 신청은 4월 1일부터 에티에듀 껌이지 사이트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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