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중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1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기업 CBRE는 최근 발표한 ‘2024 중국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소비 지출의 지속적인 회복이 올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며 중국은 연간 4.6%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2023년 오피스텔 수요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었지만 올해 오피스텔 임대 수요는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선 도시와 하이테크 산업이 집중된 항저우·청두·우한·시안 등 2선 도시에서 오피스 임대 활동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항저우·난징·칭다오·충칭 등 4개 시장의 공실률이 향후 3년 안에 10% 이하로 떨어지고 광저우-선전 도시권과 우시, 청두는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회의에서 발표된 정부업무보고에서 부동산 정책의 최적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중국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가 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서민용 저가 주택 등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수요 측면에서도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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